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이 주식 시장에 미칠 영향. (증시, 유가, 금리, 인플레이션 등등)

 

안녕하세요. 마음편한 투자를 추구하는 헨츠 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 하마스와의 전면전이라는 참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번 일이 증시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큰 사건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유튜브로도 작성해놨으니, 유튜브로 들으실 분은 아래 링크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zbYKpYTbQ9c?si=cTSsgF9Xs9V-7DuS 

 

 

 

1.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현황

먼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현황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7일 새벽, 하마스의 무장대원들이 폭발물 등을 활용해 가자지구를 둘러싼 장벽과 철조망을 파괴하고 이스라엘로 침투하는 '알아크사 홍수 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전면 공격'을 가하며 중동과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는데요. 1973년 욤키푸르 전쟁 이후 50년 만의 대규모 공격으로, 이스라엘은 즉시 '전쟁'을 선포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침공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수교 협상 등, 중동 외교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마스는 22개 지역에서 기관총 난사와 함께 민간인들에게 공격을 가하였으며, 수십명의 군인 및 민간인들이 인질로 잡혔습니다. 텔아비브 등 4개 도시를 겨냥해 3500여 발의 포탄도 발사하였습니다.

 

2. 현재 금융 시장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가?

이 사태가 지금 금융 시장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면, 지금 이 영상을 만들고 있는, 10월 9일 오후 8시, 에너지 선물 가격은 3~4%대 급등하고 있고, 그 외 대두, 옥수수, 금, 은 같은 대부분의 원자재들이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에너지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가 당장은 오를 수 있지만, 이번 사태가 유가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으로 모이는 듯 합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원유 생산지가 아니기 때문에, 당장은 유가에 큰 영향이 없을거라는 얘기죠.

에너지 컨설팅 업체 '팩트 글로벌 에너지'의 ‘이만 나세리’ 중동 담당 상무도 이번 '전쟁'이 미국과 이란 등을 포함한 각각 지지하는 국가들까지 직접 관련되어 확산되지 않는 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1973년 욤키푸르 전쟁과 같은 오일 쇼크를 재현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스러운 의견도 있는데요. 당시 아랍 국가들은 일제히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석유 감산에 나서서 유가를 폭등시켰습니다. 현재로서는 그런 움직임은 보이지 않으며, OPEC 산유국들도 소폭의 유가 상승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번 사태로 인해 중동의 다른 국가들까지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 아직 안심할 시기는 아닙니다. 특히 이란이 사태의 배후에 있다고 판단하여 이란까지 휘말리기 시작한다면, 그 결과로 인해 유가 급등 시나리오를 염두해두어야 합니다.

만약 하마스의 공격이 이란의 배후 지원으로 밝혀져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 제재를 강화한다면, 현재 80달러대인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3. 투자 전략

그러면 투자자로서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지 고민해보자면. 당장 유가나 증시 변동성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장 공포에 휘말려 주식을 전부 다 매도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핵심은 이란의 가담 여부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예의주시하며 전략을 변경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 작용할 것 입니다. 이게 금융시장에 크게 작용하냐, 아니면 작은 변동성만 보이다 매듭지어질 것인가가 중요한데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주변국가들로 확대된다면 결국 유가 상승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위축 모두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연준의 위원들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현재는 금리 인상 주기가 종료되거나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하였었는데요. 그러나 국제 유가가 이번 사태로 급등한다면,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을 다시 강화시키거나 경제 활동의 위축을 가속화할 수 있어 연준의 정책 결정에 변동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채권 시장의 움직임 역시 중요합니다. 사태가 새로운 인플레이션 원인으로 작용할 것인지 아니면 경기 침체를 자극하여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확대할 것인지에 따라 금리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현재 선물 시장에서 국제유가는 4% 내외 상승한 상태이며,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달러화와 엔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에 주식 시장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핵심은 이란이 이번 사태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인지 여부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국제 유가 문제와 함께 복잡한 변수들이 추가됩니다.

 

 

현재 시점에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만의 분쟁으로 매듭지어질 경우, 국제유가는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원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입니다.

두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이스라엘이 이번 사태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전쟁국가가 확산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국제 유가의 급등은 피할 수 없으며,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연준의 강경한 긴축 기조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현재 상황은 많은 변수들에 의해 좌우될 수 있으므로, 계속해서 주시해야 합니다. 두 번째 시나리오로 흘러들어가는 조짐이 보인다면, 주식이나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을 빠르게 줄이고, 현금과 안전자산 쪽으로 자산을 옮겨놓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미칠 영향과 투자전략을 살펴보았는데요. 주말에 푹 쉬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이런 사태가 벌어져서 급하게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네요. 다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좋은 내용으로 꾸준히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