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LA와 TSLL, 정말 2배 수익률이 날까요? 🧐
안녕하세요! 오늘은 테슬라(TSLA)와 이를 2배로 추적하는 레버리지 ETF, **TSLL(Direxion Daily TSLA Bull 2X Shares)**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TSLL을 **"테슬라의 2배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죠?
하지만, 여기엔 숨겨진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파생상품의 롤오버 비용입니다.
TSLL의 구조,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TSLL은 테슬라 주식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적합니다. 이를 위해 스왑, 옵션, 선물 같은 파생상품에 투자합니다. 단순히 테슬라 주식을 2배로 사는 게 아니라, 이런 금융상품을 활용해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이 파생상품들에는 만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만기가 되면 새로운 계약으로 교체해야 하고,
이를 **롤오버(Roll-over)**라고 부릅니다.
롤오버 비용, 생각보다 크다
롤오버 비용은 시장의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 시장이 콘탱고(Contango) 상태라면, 새로운 계약이 기존 계약보다 비싸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 반대로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상태라면 이익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특히 변동성이 큰 테슬라 같은 주식에서는 롤오버 비용이 꾸준히 발생합니다.
TSLL의 실제 수익률, TSLA의 2배일까요?
예를 들어볼게요.
TSLA 주식이 최근 1년 동안 77% 상승했다면, 이론적으로 TSLL의 수익률은 **154%**가 되어야 하겠죠?
하지만 실제로는 **132%**였습니다. (둘다 23년 12월 11일 종가 -> 24년 12월 11일 종가 수익률)
그 22%의 차이, 어디로 갔을까요?
바로 롤오버 비용과 **관리 비용(Expense Ratio)**이 그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TSLL의 연간 총보수는 약 **1%**지만, 롤오버 비용과 변동성의 복리 효과로 인해 실질적인 차이는 더 커집니다.
TSLL은 장기투자에 적합할까요?
TSLL 같은 레버리지 ETF는 기본적으로 단기적인 투자에 적합합니다.
왜냐하면, 레버리지 ETF는 매일 목표 수익률(2배)을 맞추기 위해 설계된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장기 보유 시에는 복리 효과와 롤오버 비용 때문에 수익률이 크게 왜곡될 수 있습니다.
결론
레버리지 ETF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TSLL처럼 변동성이 큰 종목을 추적하는 ETF는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장기 보유 시 예상보다 훨씬 낮은 수익률을 가져올 가능성이 큽니다.
"2배니까 2배 벌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은 접어두세요.
시장엔 공짜 점심이 없습니다.
오늘 내용이 여러분의 투자 전략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혹시 TSLL을 보유 중이시거나 추가적인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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