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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ETF

장기투자에 적합한 SCHD ETF. 지금도 좋은 선택일까?

by Henzs(헨츠)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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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대표적인 미국의 배당 ETF 중 하나인 SCHD ETF를 말씀드릴려고 합니다.

SCHD는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성장주들로 구성된 배당성장 ETF 인데요. 매년 배당성장이 이뤄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자가 받는 배당금이 점점 커지면서, 향후엔 배당수익률이 상당히 높아지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유튜브나 블로그에 올라오는 SCHD의 글이나 영상들을 살펴보니까 미국 S&P500 ETFSPY나 나스닥 ETFQQQ와 비교해서 특색이 없고, 수익률도 저조 하다면서 딱히 투자할 필요가 없다며, 부정적인 내용들이 꽤 올라오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SCHD는 올해 서학개미의 순매수 상위 4번째에 차지하면서, 한국인들의 순매수 비중이 상당히 높은 ETF 입니다. 왜 그렇고, 장점이 무엇인지 알아두면 좋을 것 같네요.

 

< 출처 : 세이브로 2023-11-20 >

 

 

비교되는 지수추종 ETF(SPY, QQQ )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지수형 ETFSCHD ETF는 포트폴리오에 구성된 기업들의 성격과 배당성격이 아예 다른 투자컨셉이 자체가 다른 ETF입니다. S&P 500은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 중 시가총액 규모가 큰 500개 기업을 지수화 시킨 것이고, 나스닥은 IT 위주의 기술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CHD는 코카콜라, 브로드컴, 암젠 같은 대표적인 배당성장주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투자한 기업들이 속한 산업들을 보시면, 산업재, 소비재, 금융, 헬스케어, 에너지 업종 등, 매출과 이익의 변동성이 크지 않고, 필수재 성격에 가까운 전통산업 비중이 큽니다. 비중이 큰 상위 10개 종목을 보시면, 코카콜라, 홈디포 같은 소비재와 암젠, 머크, 애브비 제약바이오, 그리고 버라이즌, 브로드컴 같은 통신 기업들로서 이익을 안정적으로 내오면서, 배당을 꾸준하게 성장시켜온 대표적인 배당성장주 들로만 구성되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SCHD를 투자해 간다면, 중간에 주가가 빠지더라도 배당성장은 매년 이뤄지기 때문에, 결국에는 높아지는 배당에 맞춰 주가도 따라오르게 되어 있으며, SCHD의 경우 연평균 배당성장률이 12% ~ 15%이상씩 올라왔었기 때문에, 이런 흐름이 계속 된다면, 아마 그렇게 될 것 같지만, 투자한지 대략 6~7년이 지나면 첫해의 배당금보다 약 2배씩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2014년 배당금과 2020년 배당금은 2배 차이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배당성장이 매년 되기 때문에, 지금 당장 배당수익률이 3.6%라고 해서 현재 금리가 높은 채권대비 매력없다고 보셔서는 안됩니다. 채권이나 고배당주, 고정배당주는 배당수익률이 정해져 있어서,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배당성장주의 수익이 더 크게 됩니다.

그래서 지수형 ETF와 배당형 ETF를 섞어서 매입해주시는게 향후 빅테크 업종이 강하든, 전통산업 업종이 강하든 안전하게 수익을 쌓아가는 방법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 매년 연평균 12~13%의 배당성장이 이뤄진 SCHD >

 

< SCHD 의 배당금 History >

 

올해 수익률이 지수형 ETF가 좋았는데, QQQSPY가 더 좋은 것 아닌가요?

최근 수익률이 지수추종 ETF가 더 좋게 나오면서, 지수추종 ETF를 사는게 더 좋다. 특색이 없다 등등의 의견들이 속속 보이는데요. 수익은 SPY, QQQ 같은 지수형 ETF가 더 좋았던 것은 사실이나, SCHD가 특색이 없는 건 아닙니다.

먼저, 올해 수익률로만 말씀드리자면, 올해 1월 최고가 대비 현재 1120일 종가 기준으로 보는

주가수익률로만 따져본다면, SCHD가 고점 82.475달러에서 1120일 종가 71.49달러로 총 -13.4%

를 기록하였고, SPY14일 최고점 479.98 달러에서 1120일 종가 454.26 달러로 -5.4%를 기록, QQQ14일 최고점 402.28달러에서 1120일 종가 390.74 달러로 -2.9%를 기록 하였습니다. 수익률이 꽤 차이가 나죠? 대부분 빅테크, 기술주들로 이뤄진 QQQ가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고금리 시기에도 빅테크나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가 더 크게 나타났었습니다. 보통 주식시장의 기본적인 관점은 고금리 시기에는 성장성이 큰 기업보다 안정적으로 이익이 나오는 전통적인 산업이 유리하고, 저금리 시기에 빅테크, 기술주 투자가 유리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올해는 미국 기준금리 5.5%에 달했음에도 빅테크, 기술주들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 위에서 부터 SCHD, SPY, QQQ 1년 챠트 >

 

 

그래서 다시 돌아와서, 1년 수익률 결과만 놓고 보자면, SCHD 4번 배당을 다 받았다고 가정해서 현재가 기준으로 3.68%의 배당수익률을 더해도 -10%에 가까운 손실률로써, SPYQQQ보다 성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는 기술주가 더욱 오르는 시장이였기 때문에, QQQ가 결과적으로 제일 좋은 선택이였다 라고 보시는게 맞지, SCHD보다 QQQ가 더 좋은 것 입니다. 라는 관점으로 보셔서는 안됩니다.

 

 

< SCHD 기본 개요 >

 

 

앞으로 기술주가 시장에서 더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 같다고 여겨지면, QQQ를 사고, 시장이 앞으로 리스크 요인이 많을 것 같아 꾸준한 이익이 나는 기업에 안전하게 투자하고 싶다면 SCHD를 선택하는 것 입니다. 만약에 시장에 큰 충격이 오게 된다면, QQQ보다 SCHD가 더 방어에 유리하겠죠? 리스크 민감하신 분들은 SCHD를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SCHD의 전망과 투자전략 어떤가요?

< SCHD와 S&P500 비교 >

SCHD ETF도 배당 기업의 주식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지수의 움직임과 비슷하게 따라갑니다. 때문에, 지수 전망이 곧 SCHD의 주가 전망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 현재 시점에서의 지수 향방은 미국의 기준금리가 내년 중순 이후부터는 인하할 것이다 라는 시장 완화적인 시각으로 흘러가고 있어서, 지수의 큰 하락보다는, 유지 내지는 점진적인 상승을 기대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또한, 2012년부터 지금까지 평균 3%대 중반의 배당수익률을 유지해왔고, 매년 평균12~13%대의 배당성장을 해왔던 점을 보았을 때, 현재 가격에 매입을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배당성장이 이뤄지면서, 주가 상승 또한 고려해볼 수 있겠죠.

 

 

어떤 시장의 돌발 악재가 나타나는게 아니라면, 금리 인하를 바라보는 시점에서는 하방 보다는 상방향을 보는게 맞는 것 같고, 예상과는 다르게, 시장의 충격이 발생하여 지수가 꺽이더라도, 배당률을 매년 평균 10%이상씩 성장시켜오는 기업들로 구성된 ETF이기 때문에, 배당금을 받으면서 여유롭게 주가가 다시 오를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으며, 마찬가지로 주가가 떨어지면 배당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주가의 하락폭도 QQQSPY 보다는 제한적일 것 입니다.

 그래서, 이미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SCHD ETF의 적립식 투자에 대한 내용들이 많은데, 저 또한 주기적으로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SCHD ETF의 적립식 투자는 충분히 유효한 전략이다 라고 판단되고,

2~3년 미만의 기간 동안 투자를 고려하는 거라면, 현재 3%대의 배당수익률은 채권투자에 비해 불리하기 때문에, 최소 3년 이상 장기투자를 목적으로만 SCHD ETF 투자는 지금도 유효한 투자처라고 보고 있습니다. 보유기간 3년 이하의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조금 더 리스크를 지고 QQQ SPY 투자를 하거나, 아니면 아예 채권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됩니다.

 

. 지금까지 대표적인 배당 ETFSCHD ETF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연금 투자라 생각하고 지금SCHD 를 장기투자 목적으로 투자해놓으면 배당성장률이 매년 12%씩 성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현재 배당금이 10년 후엔 3, 20년 후엔 9.6배의 배당금이 주어지게 되고, 그걸로 충분한 생활비를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가 차익 또한, 많이 올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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