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침체기에 비상장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이유(비상장 펀드 투자, 소득공제)

2022년 11월 28일 기준, 코스피 주봉챠트

증시 침체기, 많은 투자금이 안전자산으로만 몰리고 있다.

지금 하락장임을 모두 다 알고 있다. 운용사, 자문사, 증권사 지인들에게 시장 전망 의견을 물어보면, 대부분이 내년 하반기까지 증시가 침체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시장 의견도 비슷하다. 때문에, 향후 물가, 금리가 급격하게 개선되거나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이슈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내년까지 증시에 쉽게 투자금이 몰리긴 어렵고, 대부분의 자금이 높은 금리의 확정 상품인 은행 예적금이나 증권사의 ELB로 몰리고 있다.

 

 

비상장 초기기업이 유리한 이유?

이러한 상황에서 그동안 높은 벨류를 받았었 던, 상장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비상장 주식 까지 크게 가격 하락이 이어졌었는데, 특히, 비상장 시장의 경우, 이전처럼 신주 투자에 자금이 모이지 않다보니, 어느정도 기업의 규모가 커졌지만 투자금을 태우면서 기업 사이즈를 키워갔던 시리즈 A~B 이후의 기업들은 경우 부도나는 케이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반면에, 시드투자 ~ Pre A 정도의 초기기업은 애초에 기관투자가 크게 일어나지 않은 상태라, 벨류가 낮은 상태이며, 지금과 같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는 작년보다도 더 낮은 벨류와 더 좋은 조건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때문에 이미 1~3번의 기관투자로 벨류업이 이뤄진, 그것도 20~21년도에 유동성이 풍부하던 시절에 벨류업이 됐던 시리즈 A ~ B 기업들의 경우, 신주 투자가 낮은 벨류로 나오기가 어려워, 시드 ~ Pre A 의 초기기업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향후 1~2년 후에 충분히 침체의 시간을 거쳐서, 시장이 다시 유동성이 유입되는 구간이 온다면, 지금 초기(시드 ~ Pre A) 기업이 시리즈 A ~ B 단계를 밟으면서 벨류업이 되고, 다시 하락장이 오기전까지 엑싯까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올 8월, 삼성증권의 고액자산가들은 퓨쳐플레이의 초기 비상장 기업 펀드에 투자하였다.

https://www.topdaily.kr/articles/91509

퓨처플레이-삼성증권, 143억 '유니콘 펀드' 결성

이를 깨닫고, 삼성증권에서는 지난 8월, 일부 자산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상장 초기기업 펀드(창업초기펀드)를 제안하였고 총 143억원이 모였다. 한 명당 최소 3억을 출자해야만 하고, 만기가 7~8년 정도의 상당히 길었으나, 지금과 같은 시장분위기 속에서 초기기업에 투자하기 유리한 시점이라 판단한 투자자들이 여유자금을 넣은 것이다.

 * 퓨쳐플레이는?

퓨쳐플레이는 국내의 유명 엑셀러레이터(AC) 중 한 곳이며, 2015년 설립 이후 우수 기술 스타트업 투자를 8년간 해오며, 후속투자 유치율이 2022년까지 90%을 기록하는 엄청난 성과를 내었다. 국내 대형 엑셀러레이터(AC)사 6개 평균이 64.4% 정도인데, 퓨쳐플레이는 높은 종목 선정 안목으로 업계에서는 유명하다. 2015년 제1호 개인투자조합 50억을 이후로, 고속 성장하여 올해는 약 1500억원의 투자를 이뤄낼 정도로, 업계에서는 탑티어로 인정받고 있다. 

 

 

지금 초기 비상장 펀드(벤처조합, 개인투자조합 등)가 해답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현재 비상장 기업들 중에서는 스타트업이나 초기기업이 유리한데, 그 이유는 초기에 규모가 작기 때문에 정부지원금으로 회사 운영이 가능하고, 또한, 5억 10억이라는 작은 투자금을 유치하더라도 회사가 1~2년은 거뜬히 운영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시장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 낮은 벨류로 투자가 가능한 초기기업들을 잘 선별하여 포트폴리오를 나눠서 투자를 해놓는다면, 향후 1~2 년후에 다시 시장이 살아났을 때부터는 높은 벨류로 VC 후속투자들이 이뤄지면서 수익확보가 용이해진다. 그래서 지금은 포트폴리오의 일부는 장기적 관점으로 초기투자를 하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판단되고, 초기기업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나눠서 투자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상당히 소비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예 이 부분에서 역량이 입증된 엑셀러레이터(AC)가 만든 조합에 투자하는 것이 편리하다.

 

 

소득공제 세금 혜택까지! 

벤처 인증을 받은 비상장 기업에 투자를 하면, 개인투자조합이나 직접 투자시에는 투자금의 최대 100%까지 소득공제가 적용되고, 벤처투자조합이나 신기술투자조합으로 투자하면 투자금의 10%가 소득공제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보면 된다. 

소득공제 정리한 글: https://pbmoney.tistory.com/44

비상장 투자 조합별 소득공제, 세제혜택 정리 (개인투자조합, 신기술투자조합, 벤처투자조합)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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