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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ETF

TLT, TMF, TLTW 미국 국채 ETF 분석과 매수시점 파악하기

by Henzs(헨츠)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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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시장금리에 따라 반비례하게 움직이는 미국채 ETF 들을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TLT, TMF, TLTW 등이 있는데요, 2022년부터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가격이 떨어졌었던 ETF 들이고, , 서학개미분들이 상당히 많이 매입한 ETF 들 입니다. 놀랍게도 3배 레버리지를 이용한 TMF가 올해동안 10억달러가 넘게 순매수 하면서 미국주식 순매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밑으로는 TLT가 순매수 3억달러로 2등을 차지했는데, 주식 종목이 아니라, 배당 ETF나 파생 ETF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점에서 저도 요번에 찾아보면서 좀 놀랐습니다.  

 

올해 1월~11월까지의 미국주식 순매수 상위

 

 

다시 돌아와서, 최근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스탠스가 완화적으로 변화하였고, 시장금리 또한, 상승세가 둔화되고, 오히려 약간 하락세로 전환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앞으로 금리의 방향과 거기에 맞는 ETF 투자 전략을 세워두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시장금리 현황과 전망은 어떤가요?>

최근에 시장금리가 이제 고점을 찍고 앞으로는 금리하락을 준비해야 된다 라는 관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난 7월 미국의 기준금리를 5.5%0.25%포인트 올린 이후로, 2번 연속 5.5%로 동결하면서, 금리상승세가 이제 정점을 찍은게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11FOMC에서도 연준의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상당히 양호하며, 진행 방향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추가 금리인상 기대를 낮춰주는 발언들을 하였습니다. 이전에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하던 모습에서 이제는 금리의 고점보다는 얼마나 길게 현재의 금리를 유지할 것인가가 주요 포인트로 바꼈다고 보시면 될텐데요. 1년반 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0.25%에서 5.5%까지 기준 금리를 급격하게 올린 점에서도 연준의 다음 행보는 추가적으로 더 올리기 보다는 급격하게 올린 금리가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관망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물가나 금리가 갑자기 크게 움직이거나, 소비나 자산가치가 급격하게 변하는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기준금리 인상은 현재가 고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마찬가지로 장기 시장금리도 여기서 더 크게 벗어나기 보다는 박스권 안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시장의 관점이 반영된 듯, 무섭게 오르던 시장금리도 최근 들어, 꺽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미국 국채 10년물은 얼마전 장중 5%까지 올라갔다가, 현재는 이 영상을 찍고 있는 119일 기준으로 4.5%까지 내려왔습니다. 장기 국채에 대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시면 되겠죠.

 

 

현재까지, 이러한 기조는 단기적으로는 금리의 방향은 유지 내지는 하방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선 미국의 물가가 다시 뛰거나, 장기금리가 너무 떨어지게 되면 연준의 스탠스가 살짝 매파적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금리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앞서 언급했던 이유들로 인해서 단기적으로는 금리의 약세가 맞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지금부터 하방으로 쭉 보기에는 아직 확실하지 않고, 그렇다고 장기금리가 5%이상 씩 올라가서, 오래 유지하기는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장기금리가 5% 이상에서 오래 머물게 되면, 미국 주식시장이 크게 위협을 받을 것이고, 연준에서 이를 두고만 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현재 금리 수준도 장기투자로 본다면 미국채 etf를 들어가기에 적절한 수준이다 라는 판단입니다.

 

 

< TLT, TMF, TLTW 무엇이고,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

ETF 들은 공통적으로 미국 국채의 20년물 이상의 장기채들을 기초자산으로 엮어서 만든 것인데요.

 

  •  TLT (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

먼저, 가장 기본이 되는 TLT 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TLT의 풀네임은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로 미국채 20년물 이상 장기채들로 구성된 ETF 입니다. 미국 국채 20년물 이상의 장기물을 사는 것이다 라고 보면 되고, 미국국채의 단기국채와 장기국채의 차이는, 단기는 기준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기준금리와 큰 차이 없이 유지되지만, 장기국채는 안전자산으로 많이 매입하여 경제 전망에 영향을 많아 기준금리와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래서 TLT는 미국 시장금리의 대표적인 ETF로 인식되어, 시장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etf가격 차익을 고려하고 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TLT는 배당을 매달 주고 있는데요, 현재 기준으로 연 배당금은 3.25달러로 연 배당수익률은 3.69% 입니다. 우리가 향후 미래에 가격차익을 노리면서 매수를 했으나 예상과 다르게 금리가 더 오르고 etf 가격이 떨어졌다고 해도, 배당을 매달 받게 되니, 장기투자로 인한 지루함을 버틸 수 있는 장기투자에 적합한 ETF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TMF (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ares ETF)

그리고 TMFTLT3배 레버리지를 씌운 ETF로 보시면 되겠는데요. TLT 편입과 파생상품을 섞어서 TLT3배 레버리지 효과를 만들어낸 ETF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TMFTLT와는 다르게 분기 배당이지만, 연배당률은 3.86%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 되고 있습니다. 파생상품을 이용해 레버리지 3배를 씌웠기 때문에, 장기투자로 가게 된다면, 중간중간 파생상품 롤오버 비용이 계속 발생하게 되는 단점이 있고, 3배로 움직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서 장기투자보다는 단기투자로 접근하시는게 좋습니다. 시장금리의 변동성이 낮아지는 구간에서 길게 TMF를 보유하게 된다면, 롤오버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하게 되어 금리가 떨어졌더라도 오히려 TMF 가격은 하락할 수가 있게 됩니다. 때문에, TMF는 단기매매에 적합한 레버리지 ETF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TLTW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 ETF)

마지막으로, TLTW를 설명드리자면

 

TLT에 커버드콜 전략이라는 콜옵션 매도 포지션을 섞어서 TLT의 가격 변동성이 낮으면, 높은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파생 ETF 입니다. QYLD라 하여 국내에 유명한 고배당 ETF가 있는데요. QYLD에서는 미국 증시를 기초자산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짰다면, TLTW는 미국의 장기국채를 기초자산으로 커버드콜을 구성한 ETF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시면, 매달 배당이 주어지며, 현재 연 배당수익률은 18.3%로 상당히 높습니다.

 

 

배당률이 높은 이유는 콜옵션 매도에서 나오는 높은 프리미엄 수익을 얻은 것이기 때문에, 만약에 TLT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다면, 콜옵션 매도에서 큰 손실이 날 수 있는 구조 입니다. 그러니까 18.3%이라는 높은 배당수익률은 공짜로 주어진 게 아니라, TLT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면 손실이 발생하는 리스크를 지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반대로 TLT가격이 하락하면 손실을 안보는 구조도 아닙니다. TLT가격이 빠져서 생기는 손실이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받는 수익 이상으로 발생하게 된다면 마찬가지로 손실을 보게 되죠. 결론적으로 TLTWTLT 가격이 위아래로 방향과 상관없이 변동성이 크게 없이 움직일 것이다 라고 판단될 때, 높은 배당수익을 얻어갈 수 있는 ETF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쉽게 요약해드리자면, TLT는 순수하게 20년물 이상의 미국 국채만을 담은 장기 시장금리에 투자하는 ETF이고, TMF는 파생상품을 이용 비용을 내면서 TLT3배 레버리지 효과를 더한 ETF 입니다. 그리고 TLTW TLT에다가 콜옵션 매도를 섞어서 콜옵션 매도에 대한 프리미엄까지 받아가는 국채 매수와 고배당 ETF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TLT, TMF, TLTW 중에 어떤걸 매매해야할까요? >

앞서 말씀 드렸듯이, TLT, TMF, TLTW가 모두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시장금리가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 생각하는 전망과 보유한 자금을 장기투자로 할지 단기투자로 할지, 아니면 차익보다는 배당을 목적으로 투자할지, 또 리스크를 얼마나 감내할 수 있는지에 따라 etf를 선택을 하셔야 됩니다.

 

 

금리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맞출 수는 없지만, 앞서 언급해드린 저의 견해대로 단기적으로는 추가하락 내지는 현재 수준에서 큰 변화없이 유지된다고 가정을 한다면, TMF를 통해서 단기매매를 노리기 보다는, TLT를 모아서 장기투자로 가는 것이 안전해 보이고, 시장금리가 급격하게 오르거나 빠지는게 아니라, 천천히 하방으로 내려가든, 아니면 고금리 상태로 유지가 된다고 가정하면, TLTW를 통해서 높은 배당수익을 받아가는 전략도 좋아 보입니다. 반면에, 시장금리의 변동성이 커져서 위로든 아래로든 크게 움직이게 된다면, TMF를 통해서 단타매매를 하셔도 되겠지만, 일반투자자분들이 소위 단타를 잘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는 분이 아니라면, 장기적 관점으로 2년후 3년후에는 시장금리가 지금보다는 내려가 있을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TLT를 모아가면서, 3%가 넘는 월배당도 받고, 장기국채 금리가 3%, 4% 이하로 내려갔을 때, TLT 매도를 통해 차익도 가져가는 방법이 가장 마음도 편하고 안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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