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오르는 엔비디아 주가
미국에서 가장 핫한 주식인 엔비디아(NVDA)의 성과 평가, 전망, 그리고 미래 주가 상승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9월 12일 종가 기준 주가는 $449이며, 지난 주에는 $502까지 상승했습니다. 올해 1월의 최저점 $138 대비 주가는 약 3.5배 상승했으며, 작년 하반기 최저점 $102 대비로는 약 4.5배 상승했습니다. 이에 대한 상세한 이유는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생성형 AI 시장이 열리면서 AI 반도체와 데이터 센터용 GPU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매출과 이익도 상당히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나스닥과 다른 빅테크 기술주 들은 이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였다.
NASDAQ을 살펴보면 이전 최고점을 회복하지 못했으며, AMD, Tesla, Amazon 등 다른 반도체 기업이나 빅테크 종목 들은 이전 고점을 회복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다른 기술 주식들보다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MD, 테슬라, 아마존 챠트들을 잠깐 봐볼까요?
올해부터 큰 폭으로 증가하는 엔비디아의 매출, 영업이익
왜 Nvidia만이 이렇게 잘 하고 있는 걸까요? 먼저,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을 살펴봅시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지난 해의 매출은 $26.9 억으로 거의 변함이 없으며, 이익은 실제로 $4.2 억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번 해의 매출인 즉, 2024년 1월 기준으로 예상되는 2023년 매출은 $500 억이며 영업이익은 $285 억입니다. 시장은 매출이 두 배로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대략 일곱 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해 7월에 나온 이번 해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이 $135 억이고 영업이익이 $68 억으로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발 매출 큰 폭으로 증가
그러면 실적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좋게 나오나 살펴보시면, 장안의 화제인 ChatGPT가 일반 개인사용자에게도 무료로 제공되면서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들을 처리 해야 하는 AI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였고, 그리고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 또한 급격히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위에 올려놓은 실적 도표를 보시면,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비중이 22년 1분기 까지만 해도 게이밍 그래픽카드 부문과 약 45%씩 비슷한 비중으로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GPU에 대한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2024년에는 데이터센터 비중이 80% 이상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에서 올해 7월에 나온 연구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GPU의 90%이상이 엔비디아 제품으로 확인되었고(그림 5), 이 GPU에 대한 전세계적인 수요가 몰리면서 엔비디아의 현재 매출 성장과 주가 성장까지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도표1을 보시면, 2023년 1분기를 기점으로 2배이상씩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이는, 2019년에 멜라녹스 인수를 통해 데이터센터 내 데이터 전송 효율 개선 에 도움을 주는 네트워킹 부문 역량도 강화했기 때문에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가 있었고, 향후 클라우드 시장 지속되는 된다는 점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은 견조하게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상위 500개 슈퍼컴퓨터 엑셀러레이터 점유율도 엔비디아가 92%를 차지하면서, 병렬처리로 AI와 데이터 분석, 시뮬레이션 등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가속 컴퓨팅 부문에서도 꾸준하게 매출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국, 중동에서 GPU 확보에 나서면서 재고자산 급격히 소진 중
이런 엔비디아의 GPU 전망은 어떨 것인가 살펴보면, AI와 클라우드 산업의 확장세가 지속적으로 GPU에 대한 수요를 이끌 것이고, 최근에는 작년 8월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했었던 것 처럼, 이번에도 미국이 중국에 수출 규제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우려가 나타나면서, 중국 빅테크 업체인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와 같은 업체들이 미리 GPU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UAE, 사우디 까지 GPU 확보에 나서면서, 엔비디아의 GPU 재고자산 회전일수가 올 연초 207일에서 96일까지 급감하게 되었습니다.
전장부문에서도 매출확대가 기대되는 엔비디아
또 향후에는 전장 부문에서도 매출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지는데,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의 도입과 함께 전장 부문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됩니다. 엔비디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자율주행 플랫폼을 제공해 370개가 넘는 기업들과 협력을 하고 있는데, 승용차 & 트럭 제조 기업, 로보택시, 부품 공급 기업,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자율주행 소프트 웨어, 매핑, 센서 등 밸류체인 전반의 기업들과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하드웨어 부문에서 NVIDIA DRIVE Hyperion을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중이고, 기업들이 자율주행 시스템을 센서 제품들과 통합하여 훈련, 개발, 테스트,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학습시킬 때도 엔비디아의 GPU가 필요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 이후에는 이를 실제 운행에 적용할 추론 작업도 요구 됩니다. 이를 위해 Drive Orin로 불리는 높은 성능을 가진 중앙형 컴퓨터 역할의 SoC 칩을 제작해 판매를 할것으로 보여지고, 아울러, 메르세데스 벤츠와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판매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50대 50으 로 분배할 예정입니다. GPU에서 나아가 소프트웨어를 통한 매출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아직도 PER 기준으로는 다른 빅테크와 비교하여 비싸지 않다! 상승 여력 있다고 판단.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주가상승도 이뤄졌다고 보시면 되겠죠? 그렇다면 향후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 지 한번 고민해보자면, 먼저, 현재 시가총액이 현재 실적, 미래 예상 실적 대비해서 어느정도 수준인가 살펴보겠습니다.
어제인 9월 12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1조 1000억 달러인데요. 한화로 약 1460조원 정도 됩니다. 그리고 올해 예상 이익을 247억 달러로 봤을 때, 올해 이익 기준 PER은 44배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동종기업인 AMD가 PER 40배 정도로 나오고, 빅테크 기업인 테슬라가 73배, 아마존 62배, 애플 30배 등등인 걸로 미뤄봤을 때, 다음 분기까지도 실적 컨센서스 대로 나오면서 올해 예상 이익 247억을 나올 것이라고 예상해본다면, 현재 주가도 다른 빅테크 기업의 PER과 비교했을 때 비싼편은 아니다 라고 볼 수 있고, 특히 엔비디아의 경우 실적 전망이 점점 상향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익을 기준으로한 빅테크 기업과 비교하여서는 추가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리스크 요인을 2가지 볼 수 있겠는데, 첫 번째는, 물가가 잡히지 않고 금리인상이 추가적으로 더 이뤄지는 시장리스크와 중국 수출 규제가 다시 또 확대되는 정치적 리스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수출 규제와 같은 정치적 리스크는 예측이 불가하기 때문에, 시장리스크를 중점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현재 물가지표나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는 점, 그리고 연준 내에서도 매파적인 목소리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점들을 미루어봤을 때, 내년 5월 금리인하라는 기존의 관점 보다는 금리인하 시점이 더욱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고, 이러한 점이 빅테크 기업에 대한 주가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아직 상승 모멘텀이 살아있는 상태이고, 벨류 측면에서도 과도하다고 볼만한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이전 고점이였던 500달러를 다시 돌파하고 PER 기준 50~60배까지 갈수 있다고 고려해봤을 때, 단기적으로 주가는 현재 시점에서 20~30%까지는 상승 여력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시장 상황과 엔비디아의 GPU 실적 상황, 전장이나 다른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지를 다시 파악하여 그 이후를 고려해보는 것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지금까지, 엔비디아의 실적 리뷰와 전망, 그리고 주가흐름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은 여러 증권사의 레포트를 인용하고 제 생각을 더해서 말씀드린 것이니, 투자를 할 때 고려하는 정도로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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